감스트와 뚜밥, 극적 재결합 후 열흘 만에 결별 선언

유튜버 감스트와 뚜밥이 극적인 재결합 이후 단 열흘 만에 다시 이별을 맞았다.

감스트는 6월 11일 오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결별 소식을 전하며,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 많은 분들이 눈치채셨겠지만, 뚜밥과 완전히 끝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봤지만, 결국 후회 없이 이별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방송 도중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최근 집중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팬분들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 오늘 방송은 유튜브에 업로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원래 올해 6월 8일 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달 결혼을 세 달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파혼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3주 만에 재결합하며 다시 화제를 모았고, 감스트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당시 감스트는 “제가 연애하면서 방송에만 집중하느라 뚜밥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며 “데이트를 하자는 말도 무시하고 방송만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결혼 준비 중에도 무심하게 행동했고, 평소처럼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 결국 파혼까지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그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손편지도 썼지만, 뚜밥 입장에서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휴방을 하고 직접 찾아가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뚜밥이 없는 세상은 너무 힘들었고,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당시 “앞으로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 신경 쓰고, 섣부른 결정은 내리지 않겠다. 결혼은 내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린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재결합은 했지만 예정된 6월 결혼은 보류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감스트는 파혼 이유에 대해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자란 환경 차이도 컸다. 무엇보다 방송에 집중하느라 뚜밥에게 충분한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뚜밥 역시 같은 날 새벽 방송을 통해 음성으로 파혼 사실을 알렸다. 그는 “팬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해 방송을 켰다”며 조심스럽게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서로의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듯, 결국 파혼을 선택했고, 이후 재결합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려 했지만 다시 이별을 맞이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