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업계, 주가 급등과 신약 개발 호재로 시장 관심 집중
제약 및 바이오 부문이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은 경이로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또 다른 기업은 획기적인 신약 개발 성공 소식으로 주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하며 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슈크라 파마슈티컬스, 경이로운 주가 상승세
인도의 슈크라 파마슈티컬스(Shukra Pharmaceuticals Ltd) 주식에 상당한 매수세가 몰리며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일 인도 Sensex 지수가 0.43% 하락한 반면, 슈크라의 주가는 1.99%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지난 한 주간 Sensex 지수가 0.44% 소폭 상승하는 동안 슈크라 주식은 1.90% 올랐으며,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지수가 0.30%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슈크라 주가는 무려 21.46%나 급등했습니다. 특히 지난 1년간의 성과는 더욱 인상적입니다. Sensex 지수가 0.94% 상승에 머무는 동안 슈크라 파마슈티컬스는 397.61%라는 경이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모든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총 6.07%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슈크라의 주가는 현재 52주 최고가인 35.86루피에 불과 4.21% 차이로 근접해 있습니다. 또한 5일, 20일,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며 강력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매수 압력의 배경에는 해당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심리와 견고한 실적 지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제네론, 난청 유전자 치료제 임상 성공에 주가 ‘들썩’
미국의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는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약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개발 중인 실험 단계의 난청 유전자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거의 모든 아동의 청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참가자는 정상 수준의 청력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제네론은 미 식품의약국(FDA)과의 논의를 거쳐 올해 말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12명의 아동 중 11명의 청력이 개선되었으며, 이 중 3명은 정상 청력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장기 추적 관찰 대상 환자들 사이에서도 개선 효과가 지속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언어 능력 테스트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약 1년간 추적 관찰한 3명의 참가자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소리에 반응하고 말을 인식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컬럼비아 대학교의 로렌스 러스티그 교수는 “치료에 대한 일관되고 빠르며 강력한 반응을 확인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력이 안정되고 언어 능력이 지속해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 아동의 가족들은 이러한 변화를 “1년 전과 비교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DB-OTO’로 알려진 이 1회성 치료법은 선천성 난청의 희귀한 형태를 유발하는 OTOF 유전자가 없거나 결함이 있는 아동에게 정상적인 유전자 사본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내이에 한 번 주입하는 방식으로 투여되며, 대부분의 참가자는 몇 주 내에 개선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리제네론은 DB-OTO가 내약성이 우수하며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치료법은 이미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 패스트트랙, 첨단재생의학치료제 지정을 받았습니다.
DB-OTO는 오토펄린 관련 난청을 위한 1회성 유전자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미국에서 매년 20~50명의 신생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초희귀’ 질환입니다.
이러한 소식에 투자자 소셜 미디어인 스톡트위츠(Stocktwits)에서 리제네론에 대한 개인 투자 심리는 ‘강세(bullish)’로 나타났으며, 24시간 메시지 양은 250% 급증했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임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리제네론의 주가는 2025년 들어 현재까지 20% 하락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