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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었지만 내수부진에 소비 '뚝'…경기지표 혼조(종합)
뉴스1 © News1

 설비투자가 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내수부진에 따른 소비가 감소하면서 실물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산업생산도 제조업 분야 생산은 늘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침체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9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산업생산은 지난 8월보다 0.4% 감소했다.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증가 이후 3개월 만에 감소세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2.0%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생산이 1.2%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이 2.9% 감소하고 숙박 및 음식점업(-2.2%), 금융·보험(-1.8%) 등의 생산이 부진하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도소매업생산은 2011년 2월 4.6% 감소한 이후 7년 19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번 서비스업생산 부진은 9월까지 이어진 잦은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국내 여행과 야외활동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신차 출시 효과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생산은 전월보다 5.1% 증가했으며 기계장비도 반도체조립장비 등의 생산 증가로 .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부진은 소비 감소에서도 나타났다. 9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8월보다 2.2% 감소하며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2017년 12월 2.4% 감소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소비의 경우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2.5% 줄고 옷 등 준내구재 소비도 전달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전반적인 소비가 침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이른 추석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태풍, 낮은 일교차로 환절기 의류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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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소비가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2.9% 증가하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은 올 6월 0.1% 증가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느는 등 기계류 투자가 전월보다 7.0% 늘어나면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2.7% 감소했으며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표도 혼조 속에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와 광공업생산지수가 증가하면서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향후 경기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생산은 감소하고 투자가 늘면서 그렇게(바닥을 다지는 모습으로)해석할 수도 있다"면서도 "아직 개선세라 판단하기는 향후 흐름을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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