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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의 그늘' 암보다 무서운 치매…기술창업으로 '뇌질환' 시장 노린다
홍성현 뉴로비스 대표(뉴로비스 제공)© 뉴스1

치매부터 우울증, 수면장애까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동물 모델에서 신경 전달물질과 대사체를 동시 분석하는 '미세투석'(microdialysis)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신약개발 흐름을 주도하겠습니다."

홍성현 뉴로비스 대표(단국대 의과대학 약리학 이학박사)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2월 창업한 뉴로비스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전문 연구중심 기업 뉴로비스는 단국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형건 교수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문을 열었다. 학교 연구실 연구 성과가 기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창업자는 김형건 교수이며 김 교수의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홍 대표는 현재 대표직으로 뉴로비스를 이끌고 있다.

뉴로비스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설치류나 영장류 뇌의 특정 부위에서 시료 채취할 수 있는 미세투석 기술과 최첨단 질량분석기(LC-MS/MS)를 이용한 세계 최고 수준 신경전달물질과 대사체들의 동시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뉴로비스에는 현재 단국대 출신 박사 4명, 석사 2명, 학사 2명 등 연구원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성 뇌 질환 인구가 급격히 증가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뉴로비스는 다년간 연구 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우수한 전문연구진, 축적된 미세투석 기술, 최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중추 신경계 약물의 작용 기전·약효평가 등 핵심 신약평가기술을 다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로비스의 사업 모델은 뭘까. 신약 개발사가 뇌의 작용기전을 예상해 뇌의 어떤 효소를 막거나 활성화하는 약물을 만들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 약이 뇌에서 개발사가 의도한 대로 약이 효능을 발휘했는지를 뉴로비스가 확인을 해주는 것이다. 기존에는 단순하게 쥐나 동물 모델의 결과론적인 행동으로만 약효를 확인할 수 있다면 뉴로비스의 미세투석 기술로 투약 후 뇌에서 일어나는 신경전달물질과 대사체들의 동시 분석으로 좀 더 정확하게 약효를 검증하겠다는 뜻이다. 그만큼 약효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 대표는 "국내 제약사도 고객사가 될 수 있으며 더욱 넓게는 치매나 중추신경계를 연구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한다"면서 "창업 이후 벌써 바이오벤처사로부터 약 4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뉴로비스는 실험실에 있던 기술을 시장까지 끌고 나오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그는 "사실 20여년을 병원에서 근무하고 임상시험 요전체 분석 연구를 진행하는 등 이번이 첫 창업은 아니었지만 창업을 진행할 때는 항상 초기 비용 문제을 해결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뉴로비스는 기술력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아 다양항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로비스는 지난 5월에는 20억정도 '프리에이(pre-A) 시리즈' 투자를 받아 천안 SB 플라자로 이전했다.

홍 대표는 "뉴로비스는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바이오아이코아사업(bio I-corps)에 선정돼 이러한 비즈니스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뇌 신경정신질환 탐구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2018 K-스타트업 혁신창업리그'에서 충남대상·전국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상을 수상, 연구용역 과제 8건으로 3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비즈니스 모델 실증에 성공했다.

그는 "창업 초기 자본금, 재료비 등에 정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이러한 정부의 지원 사업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이 또 다른 선순환을 이뤄내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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