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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약·바이오 M&A 400조, 10년만에 최대…건수로 한국 11위"
(삼정KPMG 제공)© 뉴스1

지난해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인수합병(M&A) 거래건수와 거래규모가 10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 M&A 시장은 건수 면에서 미국이 주도했으며 한국은 11위를 기록했다.

삼정KPMG가 16일 발간한 보고서 'M&A로 본 제약·바이오산업'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진행된 M&A 거래건수는 1438건, 거래액은 3396억 달러(한화 약 400조원)로 집계됐다. 건수나 거래액 면에서 모두 지난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R&D)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신약 기술을 선점하고자 합종연횡하면서 M&A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라고 삼정KPMG는 분석했다.

특히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M&A가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65건이 이뤄져 전년(366건) 대비 54% 증가했다. 거래액은 1925억 달러(약 220조원)로 자국 내 M&A 거래액(1470억 달러)을 넘어섰다.

제약·바이오 산업과 타 산업 간 융합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산업과 타 산업 간 M&A는 966건(전체 중 67%) 이뤄졌다. 주로 헬스케어, 유통·물류, 정보통신 기업이 인수 대상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서비스화·디지털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북미 기업들이 지난해 제약·바이오 산업 M&A를 주도했다. 미국 기업이 참여한 M&A는 6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323건)와 중국(224건), 영국(93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1건으로 11위였다.

제약·바이오 기업을 인수한 곳은 동종업계를 제외하면 사모투자펀드(PEF) 등 투자회사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재무적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삼정KPMG는 봤다.

삼정KPMG는 오는 2022년 제약·바이오 산업의 시장규모가 1조5000억 달러(약 178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ΔM&A를 통한 지식·기술 공유 Δ크로스보더 M&A 발굴로 글로벌 시장 확대 Δ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융합 시대 대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삼정KPMG 제약·바이오 산업 M&A 리더 고병준 상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사업재편과 바이오벤처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M&A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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